[한 줄 요약] 중국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정서적 의존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합니다.
2026년 7월 19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인간과 AI 챗봇 사이의 '정서적 의존'을 억제하기 위한 광범위한 새로운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번 규제는 특히 인간과 유사한 인격을 가진 감성형 AI 반려봇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이코노미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사람들이 언제나 곁에 있어 주는 친절한 로봇과 사랑에 빠짐으로써 실제 인간 파트너를 찾는 것을 피하고 결혼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구의 상당수가 챗봇과 깊은 정서적 관계를 맺게 될 경우, 이는 결혼율 저하뿐만아니라 중독, 의존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는 사람들이 실제 현실 세계에서의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규제에는 미성년자의 AI와의 관계를 금지하고, 사용자가 정신적 위기를 겪는 것으로 보일 경우 비상 연락처에 알리도록 기업에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AI 정신증(AI psychosis)'이라 불리는 현상, 즉 챗봇과의 과도한 몰입으로 인해 환각이나 망상에 빠지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미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AI를 통한 로맨틱한 상호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국의 규제가 실제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서비스 업데이트나 종료로 인해 반려봇을 잃은 후 깊은 슬픔과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으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